"죽긴 누가 죽어. 회장 놀이 이만 끝내라 재경아."지난 7월 5일,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 속에 종영한 JTBC 토일 드라마 . 웹소설 원작의 탄탄한 뼈대 위에 손현주, 이준영, 전혜진 등 명품 배우들의 찰떡같은 연기가 더해져 주말 밤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70대 회장 강용호가 불의의 사고로 20대 말단 신입사원 황준현의 몸에 빙의하면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뻔한 재벌물이나 회귀물의 공식을 넘어 세대 간의 융합과 짜릿한 권선징악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화제성만큼이나 마지막 회 단 5분을 남기고 등장한 파격적인 열린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용두뭥미'라는 엇갈린 평가가 쏟아지기도 했죠. 오늘은 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안방극장을..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방영된 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수많은 직장인들의 뼈를 때리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tvN 드라마 '미생'.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던져지며 벌어지는 극사실주의 오피스 드라마입니다.이 드라마는 재벌 2세 본부장이나 비현실적인 로맨스 없이, 오직 복사기 앞에서 쩔쩔매고 엑셀 함수 하나에 식은땀을 흘리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진짜 일상을 담아냈습니다. 저 역시 첫 출근 날,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고 복합기 앞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는 왜 남의 회사 이야기인 '미생'을 보며 내 이야기처럼 펑펑 울었을까요? 그것은 이 작품이 단순히 월급쟁이의 애환을 넘어, 거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