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극장 불이 꺼지고 FBI가 장명준을 체포하는 장면이 시작되자마자 "아, 이거 그냥 웃기려고 만든 영화 아니겠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러닝타임 내내 웃으면서도 묘하게 긴장을 놓지 못했습니다. 남·북·미 세 나라 형사가 한 팀이 된다는 설정이 이렇게까지 먹힐 줄은 몰랐습니다.삼각공조가 만들어낸 예상 밖의 케미처음 림철령(현빈)과 김진태(유해진), 그리고 FBI 요원 잭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목적도 다르고 말투도 다르고, 서로 믿지도 않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손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 돌이켜 보면 제가 직장 초년 시절 전혀 다른 부서 사람들과 억지로 팀 프로젝트를 꾸려야 했던 기억이 슬쩍 겹쳤습니다. 뭔가 통하는 구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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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7. 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