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에도 서로 모르는 비밀이 하나씩은 있다고들 합니다.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지만, 월급 통장을 따로 굴리거나 소소한 비상금을 숨겨두는 정도는 애교 수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도 피식 웃었습니다. 영화 크로스는 바로 그 '부부의 비밀'이라는 보편적인 공감대 위에 전직 특수 요원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얹어, 코미디와 첩보 액션을 동시에 꺼내 드는 작품입니다.부부의 비밀과 장르 설정의 배경사람들이 이 영화 설정에 쉽게 끌리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아내가 형사고, 남편이 전직 특수 요원이라는 조합은 단순히 자극적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저 사람, 내가 다 알고 있는 걸까?" 하는 묘한 의심을 품어본 적이 있을 테니까요.제가 직접 영화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남편의 정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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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2.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