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도저히 성향이 맞지 않거나 과거에 껄끄러운 일로 부딪혔던 타 부서 동료와 억지로 같은 프로젝트를 맡아야 하는 난감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과거의 저는 그런 상황이 닥치면 "차라리 내가 혼자 밤을 새워서 다 하고 말지"라며 억지스러운 독고다이를 자처하곤 했습니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타협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혼자 짊어진 프로젝트의 결과는 언제나 제 체력의 한계와 함께 처참한 실패로 끝나곤 했습니다.류승완 감독의 2021년 작, 김윤석과 허준호 주연의 는 바로 이 '불편한 사람과의 타협과 협업'에 대한 가장 극단적이고 위대한 사례를 보여주는 실화 바탕의 명작입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이라는 통제 불능의 재난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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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3. 07:35

